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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뇌졸중 예방 등 건강관리 도움

높은 온도에서 땀을 흘리는 사우나는 습식, 건식 등 종류도, 그 효과도 다양하다. 사우나의 기원인 핀란드의 이스턴대학교 연구진은 사우나가 심장질환, 고혈압, 알츠하이머병, 호흡기질 질환 등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사우나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모아 소개한다.

◆ 사우나의 효과

사우나

1. 염증 억제, 혈압 조절로 뇌졸중 예방

영국 브리스톨대학과 핀란드 동부대학 공동 연구팀은 사우나를 자주 한 사람일수록 뇌졸중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53~74세의 남녀 1628명을 대상으로 습도 10~20%의 사우나를 이용한 빈도와 뇌졸중 발생 여부를 15년간 추적 연구했다. 사우나 이용 그룹은 일주일간 사우나를 이용한 빈도에 따라 1번, 2~3번, 4~7번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 기간 내 뇌졸중 환자는 총 155명이 발생했는데, 사우나를 일주일에 1번 한 사람에 비해 2~3번 한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14% 낮았다. 특히 일주일에 4번 이상 사우나를 자주 한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61%까지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별ㆍ체중ㆍ음주ㆍ당뇨병ㆍ혈중콜레스테롤 등을 조정한 후에도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대상에는 사우나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 수가 적어 사우나를 하지 않는 사람과 하는 사람 사이에 뇌졸중 위험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연구의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사우나를 자주 이용한 사람의 뇌졸중 위험이 낮은 것에 대해서는 “온도가 1~2도 상승하면 인체가 염증 생성 과정을 제한해 동맥경화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사우나 이용이 혈압을 낮추고 자율신경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심혈관계 기능을 향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2. 폐렴, 천식 발작 위험 낮춰 폐 건강에도 유익

같은 공동 연구팀이 이번에는 42~61세의 성인 남성 1935명을 대상으로 25년간의 사우나를 하는 빈도와 폐 관련 질환을 조사했다. 질환에는 폐렴, 천식 발작, 만성 폐쇄성 폐질환, 흉부 감염 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전혀 또는 거의 사우나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사우나를 하는 횟수가 일주일에 2~3번인 사람은 폐렴 발생률이 27%, 일주일에 4번 이상인 사람은 폐렴 발생률이 41%까지 낮았다. 또 사우나를 자주 하는 사람은 천식 발작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인한 합병증도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우나가 폐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분석하고, “남성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여성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3. 중간 강도의 운동 효과

핀란드 동부대학의 야리 라우카넨 임상의학 교수 연구팀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사우나가 중간 강도로 운동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가정용 사우나와 비슷한 온도 73℃와 습도 10~20%의 실험실에서 30분간 사우나를 한 후 혈압을 측정해 사우나 전과 비교했다. 그 결과 수축기 혈압은 사우나 전 평균 137mmhg에서 130mmhg로, 이완기 혈압은 평균 82mmhg에서 75mmhg로 떨어졌다. 혈관 탄성도를 나타내는 경동맥 대퇴동맥 맥파 속도는 사우나 전 9.8m/s에서 8.6m/s로 개선되어 혈관 벽의 탄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우나가 혈압을 내리고, 혈관 탄성도를 개선하는 등 생리학적 효과가 있으며, 중간 강도의 운동을 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심박 수를 올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사우나는 임신부에게 무조건 해가 될까?

사우나

임신 중 목욕이나 사우나는 ‘적정 수준’을 지키면 해롭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올리 제이 박사는 임신부 347명을 대상으로 운동, 목욕, 사우나를 하는 동안 이들의 심부 체온을 측정하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동안 임신부의 심부 체온이 높아지면 태아 신경관 손상 등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목욕과 사우나 등 체온을 높이는 활동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해왔지만, 그 적정 기준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았다.

연구 분석 결과, 임신 기간과 상관없이 임신부에게 안전한 운동 수준과 시간은 고강도 수준(최대 심박 수의 80~90%)의 유산소 운동으로 약 35분 정도였으며, 이때 적절한 기온은 25℃, 상대 습도는 45%였다.

수중 에어로빅은 28.8~33.3℃의 물 온도에서 45분 동안 하면 안전했으며, 목욕은 40℃의 물 온도에서 20분 동안, 고온·건식 사우나는 70℃ 환경에서 20분 동안 하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부의 심부 체온이 운동이나 목욕, 사우나를 하는 동안 39℃를 넘지 않아 건강상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임신부는 운동, 목욕, 사우나를 하기 전에 의사와 먼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사우나를 피해야 하는 경우

사우나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혈압인 노인층, 심근경색 등 위중한 뇌·심혈관질환을 겪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사람은 사우나 이용을 피해야 하며, 감기 등 발열 질환이 있는 환자도 급격한 체온 상승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말초신경병증 환자처럼 신경 감각이 둔해진 상태라면 화상 위험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안면홍조증이 있는 경우 안면 혈관 확장으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 무리한 사우나 이용은 삼가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