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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아직 젊은데 왜 알츠하이머병

최근 화제가 되는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남자주인공 감우성(권도훈 역)은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병(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진단받은 것으로 나온다. 의사가 나이를 묻자 감우성은 ‘35세’라고 답을 하지만 그의 차트에는 ‘만 38세’라 기록되어 있다. 자신이 왜 치매냐며 반문해보지만 제 나이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에 왜 걸릴까?

카드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는 기억장애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21번 염색체에 있는 app, 14번 염색체에 있는 psen1, 1번 염색체에 있는 psen2유전자의 돌연변이와 같은 유전적 위험 요소와 신경계 노화 현상, 만성질환 등 환경적 위험 인자가 복합적으로 얽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처럼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발성 치매’는 유전적 소인이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치매 환자를 만드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알코올(음주)과 뇌염을 꼽을 수 있다. 과도한 음주로 알코올이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로 유입되면, 뇌세포가 파괴되고 뇌 기능이 떨어져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한다. 진행속도가 빠른 편인 알코올성 치매의 또 다른 특징은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뇌세포가 파괴되어 감정 조절이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점차 술자리 등에서 고성이 오가고 싸움이 잦아진다. 또,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뇌염도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대개는 증상이 없으나 두통, 흥분, 졸음, 방향감각 상실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뇌 감염 원인에 따라 증상이나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

뇌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소지품 분실 등 기억장애, 이름과 단어가 금방 떠오르지 않고 급기야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언어장애, 세수나 옷 갈아입기, 요리하기 등 일상생활 동작의 장애, 자기 자신과 가족이나 사물을 구별하는 능력 저하, 방향감각 상실, 판단력 저하, 우울, 감정의 급격한 변화, 공격적인 행동 등이 나타난다.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려면?

유전적 소인이 있다면 젊은 나이라도 깜빡깜빡하는 증상을 가벼이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갑상선 호르몬 질환 등을 잘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은 혈관성 치매를 조절할 수 있는 주요 위험인자이며, 혈압을 낮추는 진료는 알츠하이머병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당뇨병은 특히 미세혈관합병증을 유발하여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에 문제가 있으면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도 커진다.

또 알코올 과다 섭취는 금물이며, 흡연도 중지해야 한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경과가 가장 좋아지므로 가족력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지체 말고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평소 치매 예방을 위해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등 운동하기, 금주하고 금연하기, 정기 건강검진 받기 등이 권장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